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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신 콩으로... 벼농사 보다 60% 고소득

2022.11.23 20:30


논에 벼 대신 콩 농사를 지어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들이 있습니다.

쌀값 폭락으로
올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상황이어서
이런 콩농사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콤바인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콩을 수확합니다.

지난 6월 모내기가 한창일 때
논에 벼 대신 콩을 심었는데
그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김제에서는 죽산면 등을 중심으로
1천8백여 농가가 콩을 심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논콩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

다른 지역에서 농사법을 배우겠다며
찾아올 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INT [나정균/김제시 농생명팀장
경상도 쪽은 논콩이 발달이 많이 안 됐는데
소득이 높다 보니까 농업기술센터 통해서
농가들이랑 같이 저희한데 견학을 오고
있습니다.]

(CG 트랜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논콩은 1헥타르당 수입이 천만 원을 넘는데
적게 잡아도 벼농사 보다
60% 높은 소득입니다.

항공기나 드론을 이용한 방제가 어려워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초를 해야 하는 등
벼농사보다 더 힘들지만
더 높은 소득으로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INT [표필종/영농조합법인 대표
올해 같은 경우는 영농기자재나 비료값이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콩농사를 지었을 때
소득 면에서 벼 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에
(농민들이) 만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 논이어야
콩농사가 잘 되는 제약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쌀 공급과잉을 피해
콩농사로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농민들의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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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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