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광고 거절하니 왜곡"..."정당한 언론활동"

2020.02.07 01:00
한 인터넷 언론사가 임실군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사실과 다른 보도라며 임실군이 반발했고, 이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번졌는데, 법원의 판결이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지난해 3월, 한 인터넷 언론사의 잇따른 보도, 임실군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임실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불법단체 라고 했고, 불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을 무시하고 헐값에 농공단지를 민간에 넘겼다, 여기엔 불법 커넥션 의혹이 있다 고도 했습니다. 임실군은 적법성을 증명하며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허위 보도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건데, 앞서 언론중재위원회는 왜곡, 허위 기재가 인정된다며 정정보도와 함께 1천만원 배상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례적으로 언중위와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CG> 임실군이 허위와 왜곡이라고 지적한 대부분에 대해 기자가 단순히 '의견'을 낸 것이라고 본 겁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 대한 감시·비판은 정당한 언론활동이므로 위법성이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임실군은 반발합니다. 특히, 법정 다툼과 별개로 해당 언론사가 비판 기사를 쓴 의도를 지적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찾아와 후원광고를 요청한 뒤, 반응이 없자 비판 기사들이 집중돼 작성된 건 악의적이라는 주장입니다. 보도 배경에 대한 꼼꼼한 고려 없이 악의가 없다고 단정한 건 아쉬운 판결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손주화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언론사가 급증하면서 한정된 지역 언론 홍보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굉장히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지역 언론 현실에 대한 맥락 고려 없이 지나치게 소극적인 해석을 한 게 아닌가." 해당 언론사는 비판 기사들은 광고와 무관, 충분한 취재를 거친 결과물이라고 답했습 니다. 임실군은 항소를 준비 중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퍼가기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