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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구인난 심해져

2022.07.12 20:30

택시 기사 구인난이 코로나19 전보다
심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손님이 줄자
떠난 기사들이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늦은 밤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아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시 팔복동의 한 택시회사입니다.

한창 도로를 누벼야 할 택시들이
주차장 가득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사가 모자라 운행하지 않은 차들입니다.

[김근형 기자 :
이곳 업체에서는 111대의 택시가
등록되어 있지만, 50여 대만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에 거리두기로
손님이 줄면서 기사들이 대거 떠났는데
새로 입사하는 기사들은
턱없이 적기 때문입니다.

[양형기/ 법인택시 전무 :
2020년에서 지금 현재까지 퇴사자는 무려 107명이 나오는데 입사자는 기껏해야
25명 정도...저희가 111대의 차량을
가지고 있는데 거의 다 휴지 신고를 내갖고 있어요.]

실제로 전북의 법인택시는
모두 2천8백여 대.

하지만 택시기사는 2천500명에 불과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뒤로
늦은 밤에 택시 잡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건 택시기사가 모자란 것도
한 이유입니다.

택시기사로 일하는 걸 기피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수입 때문입니다.

같은 운전일이지만
택배나 배달 기사로 일하면
같은 시간을 일하고도
수입이 더 많다는 겁니다.

[택시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택베나 배달기사가) 보통은 (한 달에)
350에서 한 500 벌어가신다고
저는 들었어요.]

구인난을 겪는 택시회사들은
운행률이 낮아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요금 인상 요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광주광역시는 택시업계의 요구로
요금을 올릴지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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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형 기자 (kg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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