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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문...열화상 카메라 4곳 뿐(대체)

2020.02.07 01: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필수 방역장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열화상 카메라입니다. 그런데 도내에는 역과 공항 등 단 4곳 밖에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자치단체가 부랴부랴 장비 도입에 나섰지만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하루 만 5천여 명이 오가는 익산역입니다. 열 화상카메라가 일일이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합니다.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경보가 울리고, 이상증세가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로 옮겨 조치를 받습니다. 황인희/익산시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장 "익산역은 전라북도 철도의 관문이기 때문에 저희가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사회까지 확산되면서 발열 등 이상증세가 있는 환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스탠딩 "하지만 도내 터미널 가운데 이런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익산역과 정읍역, 군산공항, 군산항 등 단 4곳 뿐입니다." 공항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전주 버스터미널은 물론, 전주역에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도내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열 화상카메라가 16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전주시가 급하게 10대를 구매하겠다고 나섰지만 최근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구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 유학생이 많은 도내 대학들도 기숙사 등에 설치하기 위해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제때 장비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6- 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공급이 부족하다보니까 당초 2월 13일쯤이면 구비가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이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2월 말쯤에나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바이러스 여파에 귀한 몸이 된 방역장비가 보건당국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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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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