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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전' 31번째 이야기 (문화가)

2020.01.23 01:00
미술과 사진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세 작가가 있습니다. 해마다 한 차례씩 삼인전이라는 이름으로 합동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31번째 작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그림+음악) 초저녁 어스름한 푸른 빛이 모악산에 내려 앉았습니다. 이흥재는 찰나의 풍경을 카메라로 포착한 뒤, 변하지 않는 한지에 담아냈습니다. 김두해는 흐드러진 싸리꽃을 비롯한 자연풍경을, 선기현은 강렬한 색깔의 과일을 유화로 그려 싱그러운 여름을 표현했습니다 이흥재/사진작가 장르가 서로 다른 작가 세 사람이 만나서 전시를 시작한 지가 30년이 훌쩍 넘었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할까... (그림+음악) 머리와 팔다리 없이 몸통만 있는 조각상인 토르소. 거친 붓질로 그려낸 피아노 앞 토르소 여인에게서, 자유롭게 건반을 누를 수 없는 여인의 답답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1년간 작품활동을 해온 중견화가 홍선기는 토르소 형상의 인물들을 화폭에 집중적으로 담아냈습니다. 홍선기/서양화가 인간의 형상을 토르소라는 조각상을 의인화시켜서 표현하고 있고요. 고뇌, 갈등, 혐오, 거짓과 같은 인간의 불편한 진실들을 짓눌리고 거친 촉각적인 회화의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림+음악) 고운 빛의 야생화와 산열매, 한적한 숲속 오솔길 같은 다양한 풍경이 수채화로 표현됐습니다. 수채화 고유의 '번짐과 흘림'의 미학을 배워가는 열두 명이 일 년 간의 노력을 선보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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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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