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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관광안내센터 14년...예산만 잡아먹었나

2020.01.12 01:00
정읍역 광장에 있는 관광안내센터는 정읍역을 가린다는 이유로 철거하라는 요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정읍시가 관광센터를 철거하기로 했는데 건물은 사라지고 철거하는데 3억 원이 넘는 예산이 또 들어가게됐습니다. 보도에 정윤성기잡니다. 지난 2015년에 새롭게 단장한 정읍 종합 관광 안내센터와 농특산물판매장입니다. 건물 위에는 홍보전광판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원래 이 건물은 농특산물판매장으로 지어졌지만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광센터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정읍역 광장에 설치한 이 건물 때문에 정읍역이 보이지 않는다며 계속 철거를 주장해왔습니다. 인터뷰: 배길수, 정읍시 시기동 (18:23:16-30) "정읍역이 어디냐고 물어볼 정도에요 저 밖에서. 그러니까 이것은 안 했어야 되는데 왜 이것을 여기다 설치했는가. 그리고 사실상 무용지물이거든요. 저거 장사 안됩니다. 건물만 우뚝 세워놓았을 뿐이지" 결국, 정읍시는 지난달 관광안내센터를 정읍역 2층으로 옮겼고, 기존 건물은 3월까지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철거하는데 1억 원, 또 전광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2억 5천만 원이 추가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CG) 2006년 농산물판매장에서 관광안내 센터로, 그리고 이제는 철거되는 운명을 맞게됐습니다. (CG) 인터뷰: 이도형, 정읍시의원 (18:15:34-43) "적지 않은 돈이 낭비되기 때문에 정말 좋은 사업에 써야 될 예산이 좋은 곳에 쓰이지 못하는 그런 사례로 남는" 정읍관광안내센터는 지난 14년 동안 세 명의 정읍시장을 거치면서 숱한 논란만 일으키다 그동안 들어간 20억 원에 가까운 예산과 함께 사라지게됐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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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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