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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산 개발도 재추진...논란 커지나?

2022.08.07 20:30
전주시가 반대한 가련산 공원 개발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LH가 전주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전주역세권에 이어 가련산 공원 개발까지
재추진될 가능성에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시 덕진동 일대에 있는
가련산 공원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민간임대주택 촉진지구로 지정했습니다.

(CG IN)
이에 따라 LH와 전주시는
전체 32만 제곱미터의 30%에
1천5백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70%는 공원으로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CG OUT)

하지만 전주시가
공원 전체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입장을 바꾸자 LH는 곧바로
전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월 1심에서는 LH가 이겼는데
전주시는 다음 달 2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아마 승소는 힘들지 않을까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희가
패소하면 LH 당초 계획대로
아마 갈 것 같아요.]

구도심 공동화 같은 이유로 중단된
전주역세권 개발에 이어
가련산 공원 개발 역시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시민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중요한 생태축인 가련산을
훼손해서는 안 되며
인근에 이미 재개발로 2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예정돼 있다는 겁니다.

또 전주역세권까지
대규모 개발이 이뤄진다면
구도심 재생은 더 어려워지는 데다
아파트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재건축, 재개발이 예정돼 있는 곳만
하더라도 아파트 세대가 현재 몇만 세대가 계획이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만 해도 과하다.]

우범기 시장 취임 뒤
전주역세권과 가련산 공원 개발이
잇따라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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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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