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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첫날... "어색하고 불안해요"

2023.01.30 20:30
오늘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쓴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게
어색하고 불안하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음악 수업이 한창인 한 초등학교 교실.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수업을 받는다는 게
아직은 불안하고 낯설기만 합니다.

[조유찬/전주진북초등학교 5학년:
코로나 걸릴까 봐 엄마가 그래도 마스크를 쓰라고 해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요.]

교실과 건물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통학 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하되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홍해숙/전주진북초등학교 교장: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니까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를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이미 학습이 됐어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상황은 마찬가지.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박경규·김소윤/전남 목포시:
여러 사람이 마스크를 벗고 다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마스크를 다 이렇게 다 쓰고 다녀서 조금 죄짓는 기분도 들고 어색하기도...]

대중교통이나 약국, 병원 등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기 때문에
그냥 쓰고 다니는 게 차라리 편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양도연·박서연/남원시 고죽동:
사람들도 다 쓰니까 뭔가 써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써야 되는 곳이랑 안 써야 되는 곳이랑 구분이 돼 있어서 귀찮아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정부는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환기가 어려운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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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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