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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공급 60% 감소... 주유업계 '판매대란'우려

2022.11.29 20:30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지역에서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미콘 업계의 가동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주유업계는 기름 판매 대란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레미콘 업체입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하루 시멘트 공급량이 60%나 감소했습니다.

공장 가동률은 3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도내 레미콘 업체 75곳이 모두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레미콘 공급이 줄어들면서
건설 공사 현장에서도
연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길천/전북레미콘 공업협동조합 이사장:
1일 30%나 40% 가동률만 가지고 현재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 시장에 앞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되기 때문에]

주유업계 역시 비상입니다.

이 주유소는 정유사에
사흘 분의 기름을 주문했지만
운송 기사가 없어 절반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가면 다음 주 초에
저장탱크가 바닥을 드러내게 됩니다.

주유업계는 1년 전 요소수 대란 때처럼
판매 중단까지 우려되고 있다며
사재기 등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주유소 사장(음성변조):
다음 달 초까지 어느 정도 타결이 잘 안되면 (일시적으로) 문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배차가 안 된다 그러면 못 파는 거죠.]

정부는 우선 시멘트 업계 운송
거부자들에게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가 파업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건설 현장과 주유 업계 등의 피해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JTV NEWS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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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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