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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의 감초' 국산화 길 열려... 신품종 개발

2022.11.28 20:30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한약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감초지만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이
새로운 감초 품종을 개발해
국산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감초 가운데 약효가 인정된
만주 감초 등 3가지 품종만
한약재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품종을 우리 땅에서 재배하면
기후 등이 맞지 않아
충분한 약효가 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약재로 쓰이는 감초는 전량
중앙아시아 국가 등에서
수입해 썼습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이 종간 교잡을 통해
'원감'이라는 품종을 개발했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내년 2월부터
약재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이정훈/농촌진흥청 연구사
감초 신품종이
대한민국 약전에 등재됨으로써
우리나라 6백 년 숙원사업이었던
감초 국산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원감은 약효성분과 생산량이 기존 품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안전성도 확인됐습니다.

감초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도 쓰이고 있어 국산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됩니다.

INT [이정훈/농촌진흥청 연구사
앞으로 약전 등재가 완료되면
감초 육성품종을 주산지와 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감초 국산화율을
2027년까지 33%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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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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