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에서 수달... 보호 방안은 과제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데요
전주를 포함한 도내 곳곳에서
수달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생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체계적인 보호 대책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물살을 가르며
여유롭게 헤엄치는 수달.
잠깐 돌 위로 올라와
온몸을 털기도 합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난 2008년 전주천에 다시 돌아온 뒤
자주 목격돼왔습니다.
[안인선 / 전주시 진북동:
(산책) 나올 때 눈에 띄면 보이지.
이렇게 걸어 다니면 풍덩풍덩 소리가 나.]
전주 덕진공원 연못에서도
4마리의 수달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박성태 / 제보자:
신기해가지고 바로 사진을 찍었죠.
저희 어머니는 평일에 (산책) 하실 때
얼마 전에 또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이 밖에도 익산의 탑천과
군산 경포천 등에서도
수달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랜스) 전국적으로 야생 포유류 가운데
수달과 수달 서식지의 관찰 비중은
90년대 시작된 조사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서식지 조사나 환경 조성 등의
후속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산 / 한국수달연구센터 연구원:
수달에게 인공 보금자리나 아니면
이 친구들이 살아가는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전국적으로 수달의 로드킬 사례는
지난 2023년 1년 동안 211건.
수달의 서식지 보호와 함께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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