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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유학 활성화 과제는?

2022.07.29 20:30
도시 학생을 농촌 학교로 유치하는
이른바 농촌 유학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마을과
학교를 동시에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전
전국에서 농촌 유학생 유치를
가장 먼저 시작한 전라북도의 실적은
매우 저조합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이
늦게나마 다시 농촌 유학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2년 전에 문을 연
완주의 한 농촌 유학센터입니다.

도시에서 온 7명의 학생이
농촌 체험을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농촌 유학센터는 전북에 4곳으로
모두 41명의 학생이 지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만 3백 명이 넘는
전남 농촌 유학생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데는 전북교육청 지원 없이
전라북도 혼자 추진한 탓이 큽니다.

[김진형 기자:
침체된 농촌 유학을 되살리기 위해
전라북도가 전북교육청, 서울교육청과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세 기관은
농촌 유학 협력 협약을 할 계획입니다.

전라북도는 농촌 유학생 유치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
서울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지역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농촌 유학을 체험하고
또 농촌에 있는 사람들은 또 서울도
체험하고 이렇게 교환하는...]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전북의 특색을 살리며
알찬 유학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현재 4곳의 농촌 유학센터로는
늘어날 학생들을 수용하기에 부족해
서둘러 추가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오는
가족 체류형 유학 형태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라북도 담당자 :
주변에 민박이나 빈집이나
농촌 체험 마을에 숙박 가능한 곳을
알아봐서 거주 시설을 제공해 주려고
시군과 회의도 하고.]

전북이 농촌 유학 1번지라는 명성을
되찾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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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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