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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구룡마을 대숲...내년까지 '휴식'

2025.05.16 20:30
여러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익산 구룡마을의 대나무숲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대나무가 고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익산시가 내년까지
방문객들의 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푸른 대숲이
마을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 사이엔
걷기 좋은 오솔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하원호 기자 :
구룡마을 대나무 숲의 주요 수종인 왕대는
우리나라 자생지의 북방한계선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태적인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밤에는 대나무숲 사이로 반딧불이가 나타나
환상적인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 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이 몰리면서
대나무 숲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가지가 부러진 채
말라 비틀어진 대나무가 적지 않습니다.

구룡마을 대나무 숲을 보호하기 위해
익산시가 출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내년까지 방문객의 출입을 막고,
대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일부 대나무를 솎아내기로 했습니다.

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한
실태 조사도 진행합니다.

[박남섭/익산시 환경정책과장 :
용역 결과에 따라서 반딧불이의 보존이라든가, 먹이, 아니면 확산하는 방법 등을 강구해서 연차적으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고요.]

익산시는 구룡마을 대나무 숲의
생태 회복 사업이 마무리되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하원호 기자 hawh@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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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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