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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또... OCI 공장 유해 물질 누출

2022.12.01 20:30
오늘 새벽 OCI 군산공장에서
유해 물질인 삼염화규소가
누출됐습니다.

OCI 공장에서는 화학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환경청은 안전 관리 등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OCI 군산공장에서
화학 물질인 삼염화규소가
누출된 건 오늘 오전 5시 50분쯤.

폴리실리콘 제조를 위한
이송 배관에서 1리터가량이
새어 나온 겁니다.

이 때문에 한차례 폭발까지
발생했습니다.

공장 측은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수막 시설을 가동하고
50분 만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OCI 군산공장 관계자(음성변조): 24시간 근무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그 상황 발견하고 모니터링한 걸 바탕으로 저희가 즉시 나가서 이제 조치를 취한 거고요.]

삼염화규소는 대기에 퍼진 상태에서
피부에 닿으면 수포가 발생할 수 있고
흡입할 경우에는 호흡 곤란까지
가져올 수 있는 유해 물질입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공장 밖으로 가스가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은
공장의 배관이 낡아 가스가 샜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관계자(음성변조): 고온 고압 이런 시설들이 많다 보니까 좀 시설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요. 화학물질을 취급하다 보니까 부식도 좀 빠르고 그런 부분이 좀 큰 것 같아요.]

최근 5년 동안 OCI 군산공장에서 난
유해 가스 누출 사고만 모두 3차례.

7년 전 누출 사고 땐 8천3백여 제곱미터의
논에서 벼가 탔고 16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잊을 만하면 들려오는 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당연히 불안하죠. 이게 또 공장이 군산에 많이 있지만 OCI 같은
경우는 좀 가깝거든요. 이쪽하고 시내 쪽하고.]

전북지방환경청은 정밀 안전 점검을 벌여
시설 안전 관리 등에 문제가 드러나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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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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