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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떨어졌는데...전파경로, 에어컨? 문고리?

2020.06.23 20:43
전주여고생과
이 여고생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 확진자가
식당에 함께 있는 CCTV가 공개됐습니다.

둘 사이의 거리는 4m나 되는데,
어떻게 감염됐는지 의문입니다.

바이러스가 에어컨 바람으로 옮겨졌는지,
아니면 문고리로 전파됐는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북의 22번째 확진자인
전주여고생은 지난 12일,
전주 신시가지의 한 식당에 들렀습니다.

같은 시각 대전 50번, 55번 확진자와
우석대 남학생도 식당에 왔습니다.

당시 식당 내부 CCTV를 캡쳐한 사진입니다.

대전 50번, 55번 확진자와
전주여고생의 거리는 4미터 가량,
우석대 남학생과의 거리는
2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전주여고생과 우석대 남학생의 감염원으로
대전 확진자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에어컨 바람이 있는 곳이면 차갑고 또 건조하기 때문에 조금 더 확산될 수 있는데 거기에다 에어컨 바람의 방향까지 맞춰진다면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는 부분이고..."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문고리 등 신체가 닿는 부분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확진자와 여고생, 대학생 확진자의
바이러스 DNA를 대조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에어컨 바람을 통해
비교적 먼 거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면
실내 공간에선 2미터 이상
거리를 둔다 해도
안전하지 않다는 얘깁니다.

방역당국은 에어컨을 켠 경우엔
최대한 환기를 자주하고,
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음식점에서 음식물을 먹지 않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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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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