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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불똥 튄 에코시티 초등학교 -최종

2020.11.05 20:29
항공대가 옮겨간 전주 도도동 주민들이
요즘 큰 불편을 호소하는 가운데
항공대가 떠나간 에코시티 주민들에게도
엉뚱한 불똥이 튀었습니다.

도도동의 민원이 계속되자
국방부가 초등학교 터로 계획돼 있는
옛 항공대 부지를 내놓지 않아,
학교 신설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서는
그나마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도 교실이
부족해, 멀리 통학을 시켜야 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 10월 입주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걸어서 10분 거리인 초등학교를 놔두고
아이를 걸어서 20분 거리인
먼 학교로 보내야 합니다.//

[에코시티 아파트 입주 예정자:
어른이 걸어서도 느끼는 점이 너무 먼 데, 거리가 먼 데, 이제 갓 1학년, 2학년 아이들은 얼마나 멀겠어요. 그리고 제가 해봤는데 횡단보도를 7개, 8개를 건너야 돼요.]

당초 에코시티에
3개의 초등학교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화정초와 자연초만 신설되고
나머지 1개 학교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주혜인 기자]
아파트 바로 앞 부지입니다. 아파트와 길 하나만 사이에 둘 만큼 가까운 거리인데요.
원래대로라면 이곳에는 새로 초등학교 한 곳이 신설될 예정이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짓지 못하는 이유는
국방부가 원래 항공대대였던 부지를
전주시에 넘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공대대가 전주시 도도동으로 이전한 뒤
주민들이 소음 피해 등 민원을 제기하자,
국방부가 민원을 해결하기 전까지
부지를 내줄 수 없다고 버티는 겁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민원이 많이 있어서 국방부에서 전주시에다 그 땅을 인계를 안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인계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학교 신설) 하려고 계획은 있지만 (어렵습니다.)]

전주시는 국방부 탓만 하며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중앙부서(국방부)가 해결을 안 해주면, 버스를 운영해서 왔다 갔다 하든지 그런 방법으로 해야지...]

학부모 반발이 거세지자
전북교육청은 임시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화정초에 이동형교실 10개를 만들고
자연초 특별교실 6개를
보통교실로 전환할 예정인데,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거리가 먼 초포초로 아이들을 보낼 계획입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신설 약속만 믿고
아파트를 분양받은 학부모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전주시와 국방부가 항공대대 소음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면 에코시티의
초등학교 추가 신설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입주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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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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