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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2년...제자 성추행 혐의 교수 '법정구속'

2020.02.05 20:30
JTV를 통해 제자들이 미투 고백에 나섰고,
한 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세상에 알려졌
습니다.

고백 2년 만에 해당 교수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교수는 법정 구속됐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대 박병도 교수 아래서 연극 연출을
공부한 A씨.

어느 여름 무렵 겪은 일을 2년 전, JTV에
어렵사리 털어놨습니다.

교수실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는 고백입니다.

[A 씨 / '미투' 고백 학생, 지난 2018년]
"왜냐하면 제가 옷을 얇게 입고 있었으니까 피부에 곧바로 뽀뽀를 했겠죠. 오른쪽 쇄골 피부에 곧바로 뽀뽀를 했으니까..."

보도 후 제자들의 '나도 당했다'는 고백은
잇따랐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남은 2건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고, 박 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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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위증과 무고를 감수하면서까지 허위사실을 말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이 자신을 음해한다며 반성하지 않는 점,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동료와 제자를 추행한 건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기관 3년간
취업 제한도 함께 명했습니다.

박 씨는 법정구속됐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혔고,

[최장미 /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성폭력 범죄를 관행으로 문화로 여겼던 민낯을 마주한 현재, 이제는 공동체가 응답해야합니다."

고백에 나선 피해자는 안도했습니다.

['미투' 고백 피해자]
"진실을 말했는데도 뒤에 어떤 음모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가 조장되는 게 가장 힘들었고...누군가가 내말을 들어주는 게 이렇게 시간이 많이 필요한 건가..."

[오정현 / 기자]
"침묵을 강요하던 사회에 균열을 낸 줄이은
고백. 미투 들불의 열기는 사그라들었지만, 미투를 완성해야할 무거운 사회적 책무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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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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