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리뷰 (7월 18일)
집단 암으로 고통받는 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라북도와 익산시에
17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자치단체가 무려 10년 넘게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비료공장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았다면서
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지만,
이미 국무총리까지 사과를 했던 터라
자치단체의 보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업무를 소홀히 하면
주민들의 이런 책임 추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자치단체의 뼈저린 반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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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청의 한 여성 공무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한 간부와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게 돼 괴롭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사례에서 보듯이
대한민국 공직사회에서 반복되는
성폭력 범죄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에서도 공무원 상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한 뒤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임실군의 간부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여성단체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한 점 의혹 없는 진실 규명이
지역사회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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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여성시의원과 불륜을 인정하고
막말을 쏟아낸
김제시의회 유진우 의원이 제명됐습니다.
지방의회 최고 징계인 제명으로
의원직을 잃은 전북의 첫 사례입니다.
하지만 김제시민들의 분노는 여전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주민소환제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투표 전에는 간과 쓸개라도 내줄 것처럼
오직 주민만을 위한 머슴을 약속하지만,
정작 당선이 되고 나면
유권자들을 실망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제시의회는 뼈를 깎는 고통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돌아봐야 합니다.
뉴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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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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