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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명 파면·해임·면직해라"...사학비리 엄벌

2020.01.30 01:00
완산중과 완산여고를 운영하는 사학재단인 완산학원 교직원 41명이 설립자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파면이나 해임, 면직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두 사립학교 직원 열명 가운데 네명 꼴로 전북교육청이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엄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권대성 기잡니다. 완산학원 설립자는 지난해 5월 각종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0년 간 교비 등 수십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쓰고, 교사 채용과 승진을 빌미로 수억 원을 받는 등의 혐의입니다. 전북교육청이 후속 감사를 통해 설립자의 횡령을 돕고, 채용 등 위해 많게는 1억 원을 건넨 교사 등 46명을 징계하라고 완산학원에 요구했습니다. 두 사립학교 직원의 42%에 해당되는데 전국적으로도 없었던 최대 규모입니다. 사학비리를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교사 30명 등 징계 대상자의 90%인 41명을 파면, 해임, 면직시키라고 요구한 겁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하는 중징계입니다. 송용섭//전북교육청 감사관 중징계 요구자들은 기본적으로 비위 혐의가 대단히 높고 능동적이고 (설립자)횡령에 적극 가담한 자, 또는 금품을 주고 교사로 채용되거나 또 부정청탁을 하거나... 완산학원은 교육청 요구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기간제 교사 11명의 계약해지를 결정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까지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차상철//완산학원 관선이사장 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안은 엄정하고 신속히 처리해서 정상화하고 이런 구조가 다시는 이 학교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불가역적으로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완산학원은 대규모 징계로 예상되는 교사 부족을 올해는 기간제 교사를 뽑아 메우고 내년에 정규직 교사를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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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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