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 넘긴 사건들...경찰 수사력 의문
전북지방청장 친형의 거액 분실 등
지난해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의
수사 결과가 안갯속입니다.
경찰 수사력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특성화고 진학률이 높은 한 사립중학교.
3년 동안 학생 13명이 위장전입으로
전학 온 사실이 전북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지난해 9월)]
법률을 일단 위반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위장전입을 통해서 전학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내용이...
교육청은
7명이 학교 주소로 위장전입했다면서
청탁과 대가가 오갔는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일곱달째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과 자료가 광범위하다는 해명만
내놨습니다.
전국적인 이목을 끈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친형의
돈다발 분실 사건은 아예 미제 사건이
됐습니다.
신속한 수사를 약속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에 따라 용의자만 특정한 채
반년 넘게 증거 확보를 못해 오리무중이
된 겁니다.
[경찰 관계자(지난해 9월)]
(범행) 시간이 특정이 안 돼서, 왕래했던 사람은 다 (CCTV 영상) 확인을 해야 하는데, 지금 1차로 조사한 사람은 (피해자가) 처음에 수상하다고 생각한 인부 4명...
전북판 숙명여고 사건으로 불린
한 사립고등학교의 답안지 조작 사건은
그나마 다섯 달 만에야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2주 안으로 검찰과 협의한 뒤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혜인 기자]
지난해 전북을 떠들썩하게 했던 굵직한 사건마저 미제로 남거나 반년 가량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전북 경찰의 수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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