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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후보측 매수' 안호영 친형 등 법정구속

2020.08.13 20:26
4년 전 20대 총선때 상대 후보 측을 매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안호영의원의 친형과
핵심 인사가 1심에서 법정 구속됐습니다.

친형과 최측근들이
줄줄이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안 의원의 정치적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4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는, 상대 후보 조직에 대한 매수사건이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당시, 안호영 후보 친형과 캠프 관계자들이
국민의당 이돈승 후보 캠프에 1억3천만원을
건넸다는 사실이 폭로됐기 때문입니다.

진안 출신인 안 후보쪽에서
완주 출신인 이 후보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CG IN)
1심 재판부는 1억 3천 만 원을 마련한
안호영 의원의 친형 안 모 씨에겐 징역 1년
선거 캠프 총괄 본부장이자 범행을 주도한 류 모 씨에게는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또 캠프 완주지역 본부장이자 중간전달자인 임 모 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안 의원의 오모 비서관에게는 또다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2백만 원,
유 모 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CG OUT)

(국민들한테 하실 말씀 따로 없으신가요?)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CG IN)
재판부는 이들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등 사안이 중대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은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CG OUT)

안호영 의원은
친형과 최측근이 모두 개입된 일인데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연루 의혹을 부인했고 결국 재판에도 넘겨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21대 총선을 앞두고,
안 의원이 이 일을 알고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비서관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다섯 차례나 연기되고
1년5개월이나 끌어와 또다른 의혹과
논란을 일으켰던 1심 재판.

<나금동 기자>
안호영 의원의 친형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이 줄줄이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안 의원의
정치적 부담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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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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