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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강의 듣고 A+

2019.10.16 01:00
지난해 서울 과학기술대 교수가 같은 과에 다니는 아들에게 시험 문제를 빼돌려
A플러스 학점을 받게 한 일이 있었는 데요,

국립대인 전북대에서도 교수 부모의 강의를 듣거나 학사관리 규정을 어긴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대 이모 교수는 아들, 딸을
자신이 쓴 논문의 공동 저자로 올려
전북대에 입학시켰습니다.

입학 후 아들은 아버지 수업 7과목을
들었습니다.

성적은 모두 최고학점인 에이 플러스를
받았습니다.

딸도 비슷했습니다.

박경미//민주당 국회의원
딸은 총 8과목을 듣고 그 중에서 한 과목을 제외하고 에이플러스를 받아서 평균 평점이 4.4입니다. 아빠 수업을 제외하면 평균 평점은 3.4에 불과하고요.

교육부 조사 결과 전북대에서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학생 21명이
교수 부모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전 신고 미이행 등 학사관리 부정사례가
9건인데, 전국적으로 적발된 13건의 70%나
됐습니다.

박경미//민주당 국회의원
학사비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사전 신고, 이걸 위반한 교수들에 대해서
주의나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저는
이 처분이 적절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그에 관해서는 해당 징계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에 따라서 적법하게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교수 자녀간 수강 규정을
강화하라고 제안했고, 전북대는 올해부터 사전신고제 등을 도입하고 어길 경우
징계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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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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