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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부동산 조정대상...풍선효과 우려

2020.12.18 20:52
전주가 처음으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폭등하던 전주의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다른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닌지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정부가 전주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청약 자격과 대출이 한층 까다로워집니다.

또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전주시의 부동산시장 개입도 강화됩니다.

전주시는 경찰과 함께
부동산 특별조사팀을 꾸려
실거래가 조사와 현장 단속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전주시의 특별조사가 맞물리면서
최근 폭등하던 전주의 부동산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상봉/전주시 건축과장: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함은 물론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주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부산과 세종의 사례를 보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에도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풍선효과입니다.

<스탠딩>
전주에 이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익산과 군산, 완주 등지에 규제를 피해
투기세력이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정부가 수도권의 청약과 대출을 규제하자
갈 곳을 잃은 시중 자금은
규제가 적은 비수도권으로 몰렸습니다.

이후 비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전북에서도 이런 풍선효과가 재연되면
익산과 군산, 완주의 집값이
들썩일 수 있습니다.

노동식/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 (전라북도가) 다른 자치단체들과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투기세력이 다시 난립하는 역효과가 우려됩니다."

전주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익산과 군산의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라북도의 꼼꼼한 부동산 정책이
시급해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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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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