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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방역 강화했다지만...

2020.02.06 20:30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갈수록 늘면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독 횟수를 규정보다 늘리는 등 시군마다 방역 지침을 강화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두운 밤, 방역업체 직원들이 종점으로 들어온 시내버스를 소독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긴급 방역입니다. [방역업체 직원(음성변조)] 특수한 상황이라 지금 워낙에. 바이러스 때문에 지금 소독하는 거잖아요. [주혜인 기자] 전주시는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해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씩 모든 시내버스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두 달에 한 차례 이상인 소독 규정보다 소독 횟수를 크게 늘린 겁니다. 전주시는 나머지 날에는 버스 기사들에게 소독약을 나눠주고 수시로 소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소독약 갖고 운전기사가 청소할 때 (소독) 액을 (사용) 해서 하라고 지금 약품도 일단 드렸고... 하지만 소독약을 받기는커녕 소독 안내조차 받지 못한 기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주 시내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소독제, 전용 소독제, 살균하는 거 있잖아요.) 보지도 못했네요 그거는. (그러면 안내는 받으셨어요?) 못 받았어요. 익산시도 버스업체와 기사들에게 수시로 소독에 나서달라고 했다지만 기사들은 처음 듣는다고 말합니다. [익산 시내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종점 왔을 때마다 휴식 시간마다 닦아라 이런 얘기 들으셨어요?) 아니 아직은 그런 거 들은 게 없는데요. 전달받은 게 없는데 아직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매일 방역업체에 맡겨 시내버스를 소독하는 곳은 군산과 남원뿐. 두 곳을 뺀 대부분 시군은 버스회사에 소독 강화를 요구했지만 감독은 허술합니다. 버스 승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을 강화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시군의 한층 꼼꼼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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