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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량 급감...전기차·수소차로 승부

2021.01.30 20:42
전북의 자동차산업과 수소경제의 중심인
현대자동차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생산량이 3만 5천 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 6만 9천 대에
절반에 그쳤습니다.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한해 10만 대의 버스와 화물차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입니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크게 못미치고 있고,
이마저 줄고 있습니다.

(CG 시작)
지난 2014년 6만 9천 대를 생산했지만,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인 3만 5천 대에
그쳤습니다.

유럽과 중국 상용차의 공세로
갈수록 수출물량이 줄고 있는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진
탓입니다.
(CG 끝)

이런 가운데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급변해
현대차 전주공장의 생산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엔진 등 상용차 주요 부품을
전주공장에서 생산했지만,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우
엔진 역할을 하는 연료전지 스택을
현대모비스에서 주문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기차와 수소차 생산량이
한해 수백 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CG 시작)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모두 8만 6천 대의 전기차와 수소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전주공장의 한해 생산량을 평균 5만 대로 잡고 10년 동안 50만 대를 생산한다면,
17%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CG 끝)

그만큼 전주공장의 일거리와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새 시스템과 편의장치가 추가돼
유럽과 미국을 공략하면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우영/현대차 전주공장 책임매니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수소상용차를 앞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면, 저희 현대자동차가 승용 부문에 이어서 상용차 부문에서 다시 한 번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친환경차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송창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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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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