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억 늘어난 기부규모...롯데, 수용할까?
종합경기장 개발안을 내놨는데요,
롯데가 지은 뒤 전주시에 기부할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비가
천 7백억 원으로 2년전보다
7백억 원이 늘었습니다.
전주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한
가운데 롯데의 수용 여부가 주목됩니다.
송창용 기잡니다.
지난 2019년 4월, 김승수 전주시장은
다시 롯데와 손잡고 종합경기장 부지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발조건은, 전주시가 롯데에
백화점 부지를 50년 동안 무상 임대해주면,
롯데는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지어 전주시에
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금액으로는 천억 원 상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 (2019년 4월 17일)
"롯데쇼핑은 50년 장기임대에 대한 대가로, 1,000억 규모의 전시컨벤션과 호텔을 지어 전주시에 기부하며..."
그런데 올들어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비가 크게 증가됐습니다.
(CG 시작)
2년 전에는 천억 원에서,
새해들어 발표한 기본구상안에서는
1,70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롯데가 기부해야 하는 시설들의 건립비가
2년 사이에 705억 원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CG 끝)
이처럼 기부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윤근 / 전주시의원
"롯데가 실제 이것을 기부할 만큼 의지를 가지고 있는 건지, 이러다 보니까 전주시가 이 타당성조사 용역을 정상적으로 통과시키려고 하는 실제 의지가 있는 것인지까지 의심이 되는..."
(CG 시작)
전주시는
각종 행정절차와 시의회 동의를
내년 4월까지 마친 뒤,
곧바로 롯데와 백화점 부지 임대기간과
기부시설 규모 등을 협의하고
6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CG 끝)
롯데가 최종적으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지,
늘어난 기부 규모가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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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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