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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 작황 부진에 값 '껑충'

2020.09.21 20:25
추석 명절의 대표 과일 격인
사과와 배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긴 장마 등으로
작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혁구 기잡니다.

익산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오재영 씨는 이달 초 조생종인 홍로 수확을 끝냈습니다.

그런데 수확량의 80%를 사과즙 공장에 헐값으로 팔았습니다.

병충해 때문에 사과 품질이 크게 떨어져 어쩔 수 없었습니다.

25년 농사 경력인데 긴 장마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INT 오재영/익산시 금마면
방제를 해도 방제가 잘 안 돼요. 그래서 탄저병이 너무 많이 발생이 돼서 한 70% 정도 탄저병이 왔어요

추석이 코 앞인데 수확이 아닌 제초작업이 한창입니다.

배는 봉지에 쌓인 채 아직도 매달려 있습니다.

봉지를 벗겨 보니 크기와 수량이 신통치 않습니다.

봄철 냉해와 긴 장마 탓입니다.

INT 김용호/완주군 이서면
열매가 커 주질 못하니까 수확을 못하죠 작은 것을 소비자에게 드릴 수는 없는 것이고 큰 과일을 줘야 하는데 작은 것은 아무래도 맛도 떨어지고

공급량이 달리다 보니 사과와 배의 최상품 도매 가격은 지난해 보다 두세 배 값이 올랐습니다.

부진한 작황이 추석을 앞둔 농민과 소비자 에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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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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