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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민주당 탈당...남은 건 가시밭길(대체)

2020.09.24 20:59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 사태로 당 안팎에서 집중 포화를 받아온 이상직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과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일자리를 되돌려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탈당을 하는 자리에서 복당 의지도 밝혔습니다. ///

하지만 이 의원의 앞길도,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스타항공 살리기가 쉽지 않고
선거법 위반 등 각종 고발 사건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당내 윤리감찰단의 징계 절차가 임박하면서
제명설까지 확산되고 있던 상황.

막다른 길에 몰린 이상직 의원이 선택한 건
탈당 카드였습니다.

이 의원은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스타항공 매각대금을 150억이나 깎아주고사실상 전재산을 내놓으며, 노력을 했지만 모든 비난이 자신에게 쏟아졌다며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과 이스타항공 직원들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상 직 국회의원
창업자로서 그리고 대주주의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이에 대한 제 책임을
통감합니다.

야당의 집중 공세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까지 책임있는 조치를 주문해온 상황.

이 의원은 당과 동료 의원들에게
무거운 짐이 됐다며 사과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일자리를
되살려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회견에선 탈당이라는 표현 대신
당을 잠시 떠나 있겠다는 표현을 사용했고,
복당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 상 직 국회의원
저에 관한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겠습니다. 그리고 되돌아오겠습니다. 국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는 정치인이자 공인으로 다시 서겠습니다.

탈당을 했지만, 이 의원의 앞길은 앞으로도
가시밭길이 될 전망입니다.

최측근 등 2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이상직 의원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국민의힘이 고발한 횡령.배임 사건도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한 뒤
중진공 이사장을 거쳐, 4년 만에 재선 의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던 이상직 의원.

문재인 정부의 경제 디자이너를 자처했던
이 의원은, 자신이 주특기로 내세운 일자리 문제에 발목을 잡힌 셈이 됐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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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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