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면 더 서럽다"
모두가 다 즐거워야할 명절이지만
택배 기사나 공공기관 무기 계약직들에게는
더 힘겨운 시기입니다. /
택배 기사들은 극심한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비정규직들은 상여금 지금마저 차별을 받기
때문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코로나19에 추석까지 겹친 요즘
택배 물량은 배 이상 늘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새벽부터 자정까지
뛰어다니고,
분류작업까지 떠 안으면서 허리가 휠
지경이어서 명절이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정부가 과중한 업무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양영호 화물연대전북지부 택배지회장
분류인원을 만 명을 충원하겠다 그런데
그 만 명이 저희 쪽에 와야지
실질적으로 나타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바뀐
공공기관 근로자들도 추석이 반갑지 않기는 마찬가지라고 하소연합니다.
정부 기준에 따라 공무원보다
명절 상여금은 여전히 턱없이 적어
무늬만 정규직이라는 겁니다.
고용기간이 1년이 안 된 기간제 근로자는
상여금을 아예 못 받는 등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정자 전북도청 기간제 근로자
같은 일은 하는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합니까. 기간제라고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
자체가 노동자를 우롱하는 기만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정부가 3년 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명절 상여금 같은 복리후생적 임금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약속했지만
말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순영 전북교육공무직 사무국장
복리후생성 임금이란 명절 상여금 맞춤형 복지 같은 사용자에게 고용된 직원이면
그 직위와 직무 노동 내용과 상관없이
차별없이 동일하게 지급해야 하는 복지성
임금입니다.
(effect+차별 철폐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공공기관부터 명절에 서러운 노동자가
없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고 촉구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