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데없는 '우박 폭탄'...한 해 농사 망쳐
어제 전북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임실과 남원에는 우박까지 떨어졌습니다.
단 몇 분 동안의 우박 세례에
고추와 사과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피해 면적이 축구장 91개에 달합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하늘에서 비와 함께 우박 폭탄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앞마당은 순식간에 얼음덩어리들로
뒤덮였습니다.
우박 폭탄에 쑥대밭이 된 고추밭.
잎사귀는 찢겨 나갔고,
가지는 꺾여 멀쩡한 것을 찾기 힘듭니다.
[주혜인 기자: 난데없는 우박 세례로 밭작물뿐만 아니라 이렇게 밭 위에 씌운 비닐마저 수십 개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우박이 내린 20분 만에
한 해 농사가 모두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수확을 한 달 앞두고 벌어진 일입니다.
[이군택/우박 피해 농민: 죽어라 농사지어서 수확 단계에서 이렇게 되니까 지금 한숨만 나올 지경이에요.]
참깨 가지도 칼로 베어낸 듯
모두 절반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저온 피해에 이어 올해는 우박까지.
잇따른 재해에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마을 주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김영수/임실군 덕치면 가곡마을 이장: 작년에는 냉해가 좀 있었고, 올해 좀 괜찮아지나 했는데 갑자기 천재지변으로 우박이 내려서 이런 피해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어제(그제) 낮 1시쯤 임실 덕치면에는
강풍과 함께 지름 1에서 3cm의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트랜스 수퍼 IN]
고추밭 20ha 등
26ha의 농작물 피해가 났습니다.
밤에 우박이 내린 남원에서도
사과 밭을 중심으로
39ha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두 지역의 피해 면적은 65ha,
축구장 91개에 달합니다.//
현재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집계를 마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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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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