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값 급등...전주시 "의심 계약 조사"
아파트값이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단지에서는
실거래가보다 턱없이 높은 가격에 계약을 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하는 수상쩍은
거래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투기세력의 개입 의혹이 커지자,
전주시가 이렇게 의심스러운 계약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117제곱미터로 이전 46평인
전주 에코시티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6월 7억에 거래됐는데 최근 무려
11억 원에 팔렸습니다.
다섯달 만에 4억이나 오른 것으로
거품 논란이 거셉니다.
<스탠딩>
이같은 비정상적인 아파트 가격 급등
현상은 신도심을 중심으로
전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실거래가보다 턱없이
높은 가격에 매매 계약을 하고
실거래가 신고를 한 뒤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한동안
신고된 실거래가가 실제 거래된 것으로
기록에 남으면서
상승 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는 내년 6월부터 강화되는
부동산 세금 정책을 피하기 위한
투기세력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가격만 높이 올려놓은 뒤
빠져나가려 한다는 겁니다.
최진규/공인중개사
"세법을 피해서 (내년) 6월 1일 이전에 많이 매도를 하고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되는 가운데, 사실은 시장이 지금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의심스러운 계약에 대해
국토부에서 모니터링한 자료가 나오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 전주시 관계자
"조금 높거나 낮게 거래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한테 통보가 와서 저희가 정밀조사를 하거든요. 폭등한 것은 다 걸리니까 저희가 조사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전주시가 투기세력의
개입을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