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권고했는데..._수퍼 대체
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도 늘고 있습니다.
쓰고난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보내지는데
잘 타지도 않고 썩지도 않습니다.
환경부가 별도의 수거함 마련을 권고했는데
전북은 시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이스팩은 일반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는게 원칙입니다.
김미선/전주시 효자동
코로나 때문에 다 배달시켜서 먹다 보니까 아이스팩이 많이 오기는 해요. 그래서 종량제 봉투에 일반 쓰레기로 해서 버리고 있어요.
하지만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은 채
배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스티로폼 상자마다 아이스팩들이
들어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
이렇게 분리수거함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스팩은 일반 플라스틱이 아니다
보니까 분리수거를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재활용품 선별장에서도 아이스팩은
골칫거립니다.
하병호/전주시리사이클링타운 재활용 소장
(아이스팩은) 작업 중에 별도로 분리해서 소각이나 매립장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스팩이 잘 타지도 썩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천 도가 넘는 불에 타지 않고, 썩는데
5백 년 이상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투명한 젤 형태인 '고흡수성 폴리머'라는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축산시장 등에서의
재사용입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지자체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따로 설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6백여 개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는데
전북에는 아직 하나도 없습니다.
전라북도 환경보전과 관계자 (음성변조)
아이스팩(수거함)은 별도로 설치해 놓은 시군이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도내에서는) 정읍시만 2021년도에 시에서 직접 수거해서 재사용하겠다고...
환경공해가 만만치 않은 아이스팩의
수거와 재사용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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