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가리비 양식'...김양식 대체 소득되나?
고급 식재료로 사용됩니다.
남해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가리비 양식이 서해인 군산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군산 비안도 인근 해상입니다.
손톱보다 작은 어린 조개를 담은 망을
바다 아래로 내려 보냅니다.
찜과 구이 등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는 가리비입니다.
[<싱크>채용철 군산 비안도 어촌계장:
망이 3백 개입니다. 망이 3백 개인데 오늘은 수면에서 50센티미터 정도 밑으로 가라 앉힙니다.]
주로 남해에서 이루어진 가리비 양식이
고군산군도에서 처음 시도됐습니다.
가리비 양식의 적정온도는 20도에서 25도,
한국수자원공단은
서해의 수온이 남해보다 낮아 불리하지만, 대신 먹이가 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한 점을
장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가리비의 빠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최기호/한국수산자원공단 책임연구원:
서해에서는 영양 염류 먹이생물 이런
것들이 충분하다보니까 남해안에 부족한
먹이생물이 서해안에는 더 많다는
데이터가 확보가 돼 있고]
군산시는 황백화 등 갖은 질병으로 소득이 줄고 있는 김양식 어민의 대체 소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섯달 동안 키워 시장에 내놓으면
종패 가격의 50배나 많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데다,
사료비 같은 비용이 들지 않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동현/군산시 양식산업계장:
종자 가격이 한 마리당 5원 정도 되는데
저희가 5~6 개월을 양식해서 출하하게되면
250원 정도가 됨으로서 상당한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 가리비 양식의 지속 여부는
생육상태와 수확률, 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오는 12월쯤 결정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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