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준비 촉박...기대반 걱정반
가장 컸던 게 대입을 앞둔 고3 학생인데요,
학생과 교사들은
등교수업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코로나19 감염 불안과
촉박한 대입 준비에 이중고를
토로했습니다.
권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고3 학생들의 올해 첫 대면수업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감염 우려와 대입 준비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습니다.
INT 서지수//고등학교 3학년
마스크를 쓰다가 중간에 벗거나 밑으로
내리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고요.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에 나와서 공부를 하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을 했고 수능을 생각했을 때.
고3 학생들은 등교가 미뤄진 기간만큼
두 달 반 동안 각종 시험을 몰아서
보게 됩니다.
(cg-in)
당장 내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릅니다.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올해 처음으로
파악해 입시 전략을 짤 수 있는 시험입니다.
다음 달 초에는 중간고사,
바로 이어서 수능모의 평가,
7월 중순에 전국연합평가, 7월 말부터는
기말고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cg-out)
석 달 가까이 미뤄진 등교에
학습 공백이 생겼는데,
연이은 시험과 2주만 늦춰진 수능 준비가
벅차고 버겁다고 고3 학생들은 말합니다.
INT 김지은//고등학교 3학년
그동안 온라인클래스로 수업을 했을때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대입 일정이 매우 촉박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좀 더 수능이 연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니까.
수시 전형을 노리는 학생에게 1학기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벌써 절반이 흘러간
상황.
교사들은 학생부에 기록할 비교과활동을
챙기기 힘든 형편이라면서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습니다.
INT 강명희//고3 담임교사
비교과활동이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등교 개학 이후에도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3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죠.
전북교육청은 고3 학생의 학습량이 부족한
만큼 수능 난이도를 낮추고,
수시 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의 축소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난이도 조정 계획 등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다만 유은혜 부총리가 고3이 불리하지
않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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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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