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에 타이어 '펑'...땜질식 보수
특히 전주시가 관리하는
전주 군산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에서
보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전주-군산 간 자동차 전용도로.
차량 뒷부분이 심하게 주저 앉았습니다.
이른바 포트홀을 밟자마자 타이어가 터진 겁니다.
[고재홍/포트홀 사고 피해자]
당황하면서 급정거해서 차를 우측으로 세웠죠. 비상등만 켜고.
이곳에서 하루에만 7대가 피해를 봤는데,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황인성/운전자]
아스콘이 파져 있어서... 저같은 경우에도 빗길에 출근하는 길에 사고날 뻔한 경우가 있었거든요.
[견인차량 운전사(음성변조)]
엊그제 같은 경우에는 (피해 차량이) 17대, 20대 가까이 서 있었고요.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포트홀이) 많이 뚫려있어요.
[주혜인 기자]
지름이 50cm에 이르는 포트홀입니다. 이 구간에서 이만한 크기의 포트홀은 보이는 것만 서너 개에 이릅니다.
[CG IN]
전주 군산 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총 길이는 49km.
이 가운데 행정구역이 전주시인
2.9km 구간은 전주시가,
나머지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각각 나눠서 관리합니다.//
포트홀로 사고가 잇따른 지점은
전주시 관리 구간.
올해만 백건이 넘는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국토관리청은 한해 20억 원갸량을 들여
도로를 유지·관리하는 반면,
전주시는 예산의 한계로
땜질식 보수에 그치면서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주시 덕진구청 관계자(음성변조)]
(유지·관리는) 정기적으로는 없어요.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수시로 그렇게(보수) 하는 거예요.
지뢰처럼 숨어 있는 포트홀은
자칫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주시의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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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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