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류조 매립했는데도 침출수 여전
침출수를 보관해 온 저류조를 흙으로
메웠는데요,
침출수가 여전히 새어나오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 낭산면 폐석산의
오염된 침출수를 담아둔 저류조입니다.
익산시는 이곳을 지난 달 흙으로
모두 메웠습니다.
차수막이 설치되지 않아 비만 오면
침출수가 새어 나와 주변 논을 오염시키는 일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검은 침출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S/U)
최근에는 침출수가 비와 섞이면서
다시 커다란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비라도 오면
침출수가 다시 인근 논을 오염시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류조를 메운 만 톤에 이르는
흙의 처리도 문제입니다.
오염된 침출수와 뒤섞여 지정폐기물이나
마찬가지가 된 겁니다.
<싱크>익산 낭산면 폐석산 인근 주민
환경관련 교수님이 오셔 말씀하기를
여기에 매립이 됨으로써 새로운 폐기물이 늘어났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익산시는 장마철이 가까워지면서
급하게 공사를 하다보니 생긴 이라고
설명합니다.
저류조를 메우는 데 쓴 흙은
토양 정화작업 등을 통해 처리하겠다며,
비용은 불법 폐기물 배출 업체에
부담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이병학 익산시 환경오염대응계장
장마가 그치면 미흡한 공사를 더 해서
어디서 문제가 있는지 보고 추후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침출수 유출을 막겠다며
저류조를 메립했지만 여전히 침출수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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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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