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회생했지만"...여전한 위기.불안
미뤘던 결혼식을 하는 신혼부부들이 늘면서
고사위기에 몰렸던 예식업계가 겨우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하객이 크게 줄고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는 분위기가 확산돼
위기감은 여전합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도 걱정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예식장입니다.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가
지난달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예비 부부들이 미뤄왔던 결혼식을
줄줄이 치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혼식 건수는 물론
하객들이 크게 줄면서
여전히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0예식장 예약실 매니저
"거리두기가 완화되긴 했지만 예전보다 하객 분들도 줄고 (결혼식) 건수도 대체적으로 조금 줄고 있는 추세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 같기는 해요."
한복업체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거리두기 완화 덕분에 손님들이
늘고는 있지만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려는 분위기 속에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설국환/한복업체 대표
"한 팀당 보통 하객 다섯 분이 한복을 입으셨다면 지금은 1명, 2명 그 정도로 많이 줄고, 하객분들이 거의 식사를 안하시고 그냥 가시기 때문에 한복을 굳이 입을 필요가 있 나라고..."
웨딩업체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손님들이 몰리면서 코로나 이전 매출의
7,80% 수준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등 여러 지역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현희/웨딩업체 실장
"7,80% 정도는 회복이 되기는 했지만 이제 또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지금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예식업계가
고사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살얼음판 같은 하루 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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