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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숲 늘리기는 했는데...

2022.08.01 20:30
전주시가
4년 전부터 도시 숲과 정원 조성을
늘리는 등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했는데요,

예산이 부족해
사후 관리는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시 만성동에 조성된 한 광장입니다.

이 일대에 심어진 가로수 수십 그루가
지난 6월 고사했습니다.

전주시는 결국 밑동째 잘라 냈습니다.

[이정민 기자:
가로수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보시다시피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나 있는 상태입니다.]

4년 전부터 도시 숲과 같은
녹지공간 조성을 확대한 전주시.

(CG)
최근까지 전주시에 조성된 도시 숲은
모두 66곳, 소규모 정원은 110곳으로
모두 32만여㎡에 이릅니다.//

하지만, 유지 관리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상섭/전북대학교 수목진단센터장:
한정된 도시 공간에 심어놓기 때문에
심어놓은 순간 관리가 들어가야 돼요.
그런데 이제 그 관리가 조금 늦던가 관리를 안 할 때는 어떤 경우는 가로수가
정상적으로 생육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유지 관리 대상이 늘었는데
예산은 뒤따라가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입니다.

(CG)
실제로 도시 숲 조성 등에 쓴 예산은
2018년 16억 원에서 지난해 118억 원으로
4년 새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지 관리 예산은
15억 원에서 29억 원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유지, 관리 쪽은 아무래도 보조(사업)로
해서 (예산이) 들어오는 게 많지 않다
보니까 그래서 그러는 거예요.]

도심 녹지공간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유지 관리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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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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