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통합

첫 고비 넘긴 상생발전 조례안

2025.02.14 09:24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조례안이
전북자치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이 조례안은 통합 시
완주지역 예산과 혜택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조례 제정 자체를 반대해온
통합 반대단체와 완주 도의원들은
조례안의 상임위 통과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모두 8명의 의원들이 속해 있는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자리.

전북자치도가
상생발전조례안에 대한 설명을 마치자마자
반대 의견이 터져나왔습니다.

전주와 완주의 통합이 결정되고 나서
조례를 마련해도 늦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수진/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지방의회 의견 청취나 주민투표 등을 통해서 지방자치단체 통합 의사가 확인된 것도 아닌데 지금 할 필요가 뭐 있냐...]

반대 주민 설득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슬지/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이렇게 갈등이 있을 때 조금 더 설득하고 주민들을 만나고 도민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노력을 더 하셨어야 된다.]

하지만 위원회의 무게 중심은 조례안 가결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정종복/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통합이 안 되면) 경쟁력은 훨씬 더 떨어질 거고 인구 소멸, 소멸 도시, 도세 약화
불보듯 뻔하고 지금까지 그래왔고.]

이 조례안이 통합 시
완주지역과 군민들을 위한 대원칙인 만큼
더 담아내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정수/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그걸 통해서 시너지가, 인센티브가 이익이 더 추가로 뭐가 있느냐 저는 이게 좀 담겨야 될 것 같아요.]

결국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 끝에
조례안은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상생발전조례안이
전주-완주의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인 만큼
완주지역 통합 반대단체들은 즉각 반발했고

(effect) 김관영 도지사는 사퇴하라!

완주 출신 도의원들은 삭발로 항의했습니다

[윤수봉/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이 조례를 좀 미루자는 것인데 그렇게
급하게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우리 완주 군민들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입니까?]

전주시민협의회가 출범하고
상생발전조례가 가시화하는 등
통합 추진 절차가 한발한발 진행되면서
반대단체의 반발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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