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단독) 전주시 "불법 선거 현수막 걸면 바로 뗀다"

2021-10-12

JTV 전주방송이 환경보호를 위해 펼치는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캠페인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 거리를 점령했던
불법 현수막이 전주에서는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시장 후보자와 지방의원 후보자 등 
정치인이 내거는 현수막들을 발견하면 
곧바로 떼기로 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정된 게시대에 걸지 않으면
바로 철거되고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 현수막.

하지만 유독 정치인이나
선거 출마예정자가 홍보를 위해 내건
선거 현수막만은 단속을 비껴왔습니다.

[트랜스 자막]
적법한 정치 활동 관련 현수막을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법의 예외 조항 탓에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앞으로 전주에서는
선거 관련 불법 현수막을
함부로 걸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가
전주시장 후보는 물론 시의원, 도의원까지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나 정치인이 
아무 데나 거는 현수막을 
발견 즉시 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최근 JTV 전주방송, 환경단체와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협약한 것에 따른 결정입니다. 

[유상봉/전주시 건축과장:
이번 기회를 통해 전주 시내 불법 선거
현수막을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구청과 모든 주민센터에
불법 현수막을 제거토록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불법 현수막을 보고도 
떼야 할지, 과태료를 물려야 할지 
골머리를 앓았던 현장의 단속 공무원들은 
맘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김진호/완산구청 건축과 불법 현수막 담당: 이번 기회로 아무래도 철거하기에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 같이
붙이지 말자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주시의 이번 결정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력한 조치로, 
불법 현수막 근절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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