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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수수료 부담 1) 4대 중 1대 '카카오'...

2021.09.14 09:58
6년 전 처음 등장한 택시 호출앱은
급하게 택시를 잡거나, 택시가 드문 장소
에서 부를 때 무척 편리합니다.

때문에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이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사 입장에서도
승객을 찾아 무작정 헤매지 않아도 되니까
도내 택시 4대 가운데 1대는 이 앱을 통해 손님을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택시 기사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주헤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사거리.

빠르게 오가는 차량들 속에
카카오 택시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주혜인 기자: 지난 2015년 택시 업계에 발을 들인 카카오는 최근 6년 만에 전국 택시 예약 서비스의 80%를 장악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CG IN]
전북에서도 카카오의 기세는 무섭습니다.

전체 택시 8천3백여 대 가운데
4분의 1은 카카오T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카카오에 매출의 3.3%를
배차 수수료로 내는 가맹 택시는 600대,

한 달에 9만 9천 원을 내고
카카오로 호출만 받는 멤버십 택시는
1천5백 대가량입니다.//

다른 플랫폼보다 이용자가 워낙 많은 탓에
카카오를 통하지 않으면
손님 태우기가 힘들다고 택시기사들은
말합니다.

[일반 택시 기사(음성변조): 힘들죠. 아무래도 카카오가 없다 보니까 힘들죠.]

처음에는 없다가 생긴 수수료율이 3.3%,

지금은 4.8%로 올랐습니다.

택시업계는 남는 게 없다고 호소합니다.

[카카오T 가맹 택시 기사(음성변조):
중개인이 생기면서 3.3%에 중개인 수수료 1.5%를 떼는 거예요. 그래서 4.8%.
기사들만 죽어나는 거지 이제.]

최근에는 카카오가 가맹 택시에만
호출, 이른바 콜을 몰아줘
배차 차별을 유발한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김동민/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전북본부장: 가맹점(가맹택시)이면 콜이 많이 나오죠. 10개 나오면 7개는 가맹점(가맹택시)이
가져 간다고. 카카오T블루나
카카오 가맹택시는 괜찮아요,
수입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멤버십(택시)도 힘들어요, 멤버십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의 배차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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