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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조합장...민주노총, 노동부 고발

2021-09-08
도내 한 산림조합 관련 소식,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조합에서
65명의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를 했고,
조합장의 갑질 의혹과 조카 채용 특혜
논란이 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민주노총이 오늘(8일) 이 조합장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고발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주노총이
전북의 한 산림조합장을 고발하면서
밝힌 사례입니다.

한 직원이 새로운 휴가 지침을 논의했는데
조합장은 이게 독단적이라면서
직위해제 후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민원인이 오가는 곳에 책상을 놓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는 등
망신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장은 갑질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조합의 불투명한 경영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오히려 일부 직원들이 자신을 음해한다며
개인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에 나온
노무사의 생각은 다릅니다.

[박영민/공익노무사: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멈춰달라고 보호조치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산림조합에서 피해자분에게 신고한 것을 이유로 더 큰 불이익을 더하고 있거든요. 조합장이 자신의 권한을 지나치게 남용한 것이 아닌가...]

고발장을 제출한 민주노총은
고용노동부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영식/민주노총 정읍지부 의장: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즉각 신속히 수사에 나서라. (산림조합은) 지금이라도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라.]

이 조합장은 자신의 조카가 응시한
산림조합 총무과장 공개모집에서
1차 면접관으로 참여했고
이후 조카가 최종 합격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합장은 조카의 능력이 뛰어나 뽑혔을 뿐
특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노총은 이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노동부에 추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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