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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대출' 전수조사·엄정한 수사 촉구

2021-09-08
지역 농협들의 부실 대출과 관련해
농민단체가 모든 농협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농협이 더욱 혁신적인 개혁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에게는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이번 부실 대출 사건에 연루된 지역
농협은 모두 10곳에 이릅니다.

피해 예상액은 130억 원가량입니다.

대출 과정에서 담보 가치를 높이거나
허술하게 심사한 결과입니다.



농민단체는 이번 사태가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경제사업보다는
수익만을 중시하는 신용사업에 치중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실 대출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든 농협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대종/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 모든 농협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번 건과 유사한 대출 사례를 찾아내 발생할 수 있는 파국적 사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아울러 비상임 이사와 감사가
지역 농협을 감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규정을 마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연과 학연 등
인맥을 내세워 활동하는 브로커가
개발업자들과 공모해 부실 대출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만큼 경찰 수사가 더욱 엄중하고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수/전주시 농민회장:
"전북지방경찰청은 농협 부실 대출 사건을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앞서 전북농협은 자체 개선안을 발표했고
전북경찰청은 이번 부실대출이 심각하다며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농민단체의 요구가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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