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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점포...공실률 10% '전국 최고'

2022-09-13
주로 영세 상인들이 영업을 하는
소형 상가의 공실률이 10%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코로나 19의 여파가 길어지고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가까운 원도심,

비어 있는 상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만성지구에도
빈 상가들이 즐비합니다.

옷 가게들이 몰려 있는
군산 영동상가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절반 넘게 비었습니다.

[군산 공인중개사 :
제가 세 보니까 비어 있는 집이 오십 개고
골목 말고 54개가 문 열고
한 50% 닫았다고 봐야죠.]

CG IN)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전북의 소형상가의 상반기 공실률은
1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 다음으로 높습니다.
CG OUT)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북의 소상공인은 26만여 명으로
경제 활동 인구 가운데 27.5%를
차지합니다.

경제 기반이 탄탄치 못한 데다
코로나 사태와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속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규철 전북소상공인연합회 3대 회장 :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버티면서
자영업자들은 대출과 다중채무로 연명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고물가로 버티지
못하고 이게 악순환이 되다 보니까]

앞으로도 문제입니다.

금리의 추가 인상으로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
영세 상인들의 한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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