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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특화국가산단 박차...전환점 마련될까?

2022-08-29
전라북도는
지난 30년 동안 산업화에 뒤쳐지면서
낙후와 소외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소산업은
산업화에서 뒤진 전라북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내에
이미 적지 않은 기업이 들어선 가운데
완주군은 수소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단 문제가 현재 어디까지 와 있고,
또 앞으로 수소산업의 과제는 무엇인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김진형 기자입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세계 최초로 수소 트럭 상용화에 성공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 버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완주에는 대용량 수소 저장용기와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활발하게 가동중이고,
내년이면 수소용품 검사센터와 인증기관
같은 기반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새만금에는 그린수소 생산단지까지 추진돼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등 모든 과정을
갖추게 됩니다.

수소산업의 화룡점정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2026년까지 6천억 원을 투입해
완주 제2산단 인근에 165만㎡의 산업단지를
만들어, 수소관련 기업들을 집적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유희태 완주군수 :
연구시설, 각종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습
니다. 완주군은 이런 장점을 잘 살려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관련 산업과 기업들을 한 데 모을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이 때문에
지난 대선 때 각당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박성일 전 완주군수(2021년6월18일:
힘 있게 밀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꼭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반영할 테니까 민주당 후보에게는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이같은 노력 끝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전라북도 7대 지역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12월 새 국가산단 후보지역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10월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를 내고 수소 산단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정부의 재정긴축 기조가 뚜렷한 데다
국가산단은 그렇지 않아도 철저한 검증이
수반되는 사업인 만큼 만만치 않은
과정이 될 전망입니다.

수소산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산업화에 뒤처져 줄곧 낙후와 소외의 길을 걸어온 전라북도가 산업 구조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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