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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의혹 진실 공방...'거짓말탐지기'로 밝힌다

2022-08-26
"폭행을 당했다" "폭행은 없었다"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을 놓고
서거석 교육감과 피해자로 거론되는
이모 교수가 상반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대질 심문과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힐 계획입니다.

김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5시간에 걸쳐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은 서거석 전북교육감.

서 교육감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서거석, 전북교육감
"그 사람 말이 오락가락 10번은 바뀌었기 때문에 신빙성이 전혀 없습니다."

피해자로 지목된 이 모 교수는
지난달 조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

동료 교수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박승문/전북대 교수(지난 5월 23일):
미닫이방 옆 통로에서 쿵 하고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즉시 문을 열어보니 서 총장과 이 모 교수가 함께 있었고 상황은 끝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두 사람의
진술의 진위 여부를 밝히는 것입니다.

(CG)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누구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밝혀내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을 동시에 불러
대질 심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CG)

피해자로 거론되는 이모 교수의
당시 의료기록, 서거석 후보 캠프에서
내놓았던 이 교수의 사실 확인서 등이
경찰 조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는
다음주에 이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날의 진실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국립대학교의 전직 총장과 부총장이
대질신문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는
사상 유례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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