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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무원에게 100만 원 금반지 '논란'

2022-01-19
자치단체가 공직을 떠나는 공무원들에게
주민에게 헌신했다는 이유로
퇴직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별도의 예산을 들여
퇴직선물로 100만 원짜리 금반지를
책정했다면
좀 지나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기회에
시군마다 천차만별인 선물 액수를
조정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정읍시는
지난해 하반기 퇴직 공무원 21명에게
금반지를 퇴직 기념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한 개에 100만 원,
서 돈짜리 금반지였습니다.

상반기에도 퇴직 공무원들에게
서 돈짜리 금반지를 증정했습니다.

별도의 예산을 세워서 구입한 것입니다.

(CG) 진안군은 35만 원짜리 금배지,
군산시는 50만 원어치의 군산사랑상품권,
전주시는 50만 원짜리 유기그릇세트,
전라북도는 공무원의 얼굴을 담은
15만 원짜리 캐리커처를 전달했습니다.

김제시와 임실군, 부안군은 공로패 외에는
별도의 기념품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CG)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100만 원짜리
금반지가 퇴직의 의미를 담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저는 부정적이죠. 한 1, 20만 원 정도
기념품으로 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해가
가지만 100만 원 고가의 금반지를 해준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문제가 되자 정읍시는 기념품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정읍시 관계자: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 개선 권고에
따라서 기념품은 폐지하려고 합니다.]

퇴직, 공직, 봉사의 의미를
더 깊고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기념 문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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