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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미래다) 과수화상병, 매몰에서 예방으로

2022-01-13
과일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병에 걸리면 나무를 묻는 매몰 대신
사전 예방으로 전환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과수원의 나뭇가지를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갈라지고 터진 궤양 부위를 잘라낸 겁니다.

겨울철 휴면상태에 있는 화상병균을
봄이 오기 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장훈/농촌진흥청 연구관:
궤양을 제거해 주는 것은 봄철 병 확산을 방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한 번이라도 화상병이 발생한 적이 있는
전국 26개 시군 지역에서는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궤양 같은 증상 없이 잠복해 있는
병원균을 찾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봄이 오기 전 한 차례 하던 방제는
최소 세 차례 이상으로 늘립니다.

화상병에 걸리면 나무를 베어 땅에
묻기 때문에 농가에 치명적인데
사전 예방으로 피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임대순/ 농민:
화상병에 걸리게 되면
일단 농업을 포기하게 됩니다.]

[박병홍/농촌진흥청장:
매몰 위주의 방제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상병은 지난 2015년 처음 발병한 후
계속 확산하고 있고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습니다.

JTV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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