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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미래다) 인력난..새해에도 '한숨'

2022-01-10
코로나 사태 이후
농촌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2년 째 이런 상황이 계속됐는데,
해가 바뀌었지만
사정은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cg 지난 2년간 도내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1,029명.

하지만 해외에서 들어와
실제 농가에 배치된 근로자는
32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out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삼곤(농민)/정읍시 신태인읍 :
이런 상황에서 고추 심었다가는 망하겠다 그렇게 생각해서 고추를 못 심었죠.
못 심고 포기를 했죠.]

코로나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자발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부 국가에 비자가 발급되지만
격리 조건 때문에 입국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농민 :
격리를 하면 그 기간은
만약에 90일로 들어온다고 하면
90일 중에서 그 격리기간은 빼거든요
일 할 수 있는 날짜가 빠지거든요]

농촌은 다가오는 영농철이 또 다시
걱정입니다.

[황성룡/김제시 광활면 :
4월 중순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 정도
굉장히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외국인 인력이 어떻게 공급될 지
알 수가 없어요]

정부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등을 계절 근로자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완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숙련도가 떨어지는데다 농촌의 힘든 일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인력난 때문에 새해에도
농촌의 근심은 쉽게 가시질 않을
전망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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