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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중고차 시장 진출...반발

2022-01-05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가 올해부터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위원회도 곧 열리면서
완성차 업계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중고차 업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달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는
올해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데도 3년 동안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진척이 없었다는 게
이윱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
그냥 선언적인 의미에서 끝날 게 아니라
지금 저희들이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계속 진행할 겁니다.]

완성차 업계의 선언 일주일 뒤인
지난해 말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섰습니다.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에 해당하는지를
판별하는 심의위원회를
다음 주에 열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정원익 기자:
중고차 매매업은 지난 2013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출이 제한돼왔습니다.]

2019년에 기한이 만료되자
중고차 업계가 재지정을 신청했지만
사전심의 역할을 한
동반 성장위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종 결정을 내릴 심의위원회가
완성차 업계의 독점 논란 등으로
미뤄졌다가 이제서야 열리게 된 겁니다.

심의위원회가 동반 성장위의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이 낮아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시화됐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중고차 업계는 사업 조정을 신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형철/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2년, 3년이라도 준 다음에 우리가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춘
다음에 현대자동차가 진출하는 걸 원한다, 그런 취지였죠.]

중고차 업계는 사업 조정을 통해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출이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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